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. '헷갈리는 별', 별 하면 요즘 대선주자에 많이 쓰이는 것 같은데요. 어떤 별 이야기입니까? <br><br>이번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얘기입니다. <br><br>오늘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<br>[김동연 / 전 경제부총리(CBS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미래와 또 우리나라를 위해서 해야 될 일이 있다면 몸을 던지는 것이 당연한 도리죠. (이번 대선에 나갈 각오도 됐다?) <br>어떤 길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" <br><br>Q. 제목이 헷갈리는 별이던데, 뭐가 헷갈린다는 건가요? <br><br>출마하는 건 확실해보이는데, 여야, 어디로 갈지가 불분명합니다. <br><br>[김동연 / 전 경제부총리(CBS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여의도 판이 바뀌어야 되고 정치판도 바뀌어야 되죠." <br>('내가 여권이냐 야권이냐 그건 의미 없다'그 말씀이군요.) <br>"지금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Q. 민주당과 국민의힘도 헷갈리겠네요. <br><br>일단은 서로 우리 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성일종/ 국민의힘 의원] 여랑야랑 인터뷰 <br>"여당은 이미 경선이 시작되고 컷오프가 다 됐기 때문에 길이 없어요. 이 정권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반대의 의견을 분명히 내신 분이거든요. 야권 인사로 봐야지요." <br> <br>[강훈식 /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장] 여랑야랑 인터뷰 <br>"김동연 전 부총리께서 아마 문재인 정부의 경제철학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대통령 경선 레이스가 끝나고 나서 충분히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Q. 김동연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였는데요. <br> <br>오늘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해서 사퇴했었다며 현 정부를 비판하긴 했어요? <br><br>그래서 그런지 민주당 속이 편하진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[그래픽] <br>송영길 대표는 "윤석열·최재형의 길을 간다면 실패할 것"이라고 경고했고요. <br> <br>강훈식 단장은 "대통령이 된다면 야당 밖엔 길이 없다"며 여권 대선 후보는 되기 어렵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.<br> <br>문재인 정부에 쓴 소리를 하며 나선 김 전 부총리에 후보 자리를 주는 건 탐탁지 않지만 그렇다고 야권에 또 뺏기기는 싫은 복잡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(잠시 정면 보고) 이거 배터리 표시 아닌가요? <br><br>네, 한참 충전 중이죠. <br> <br>오늘 국민의힘 회의장 배경판에 쓰인 이미지입니다. <br><br>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<br>배터리 그림을 보고 뭔가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. <br> <br>지난주 최재형 입당하던 날 최재형-이준석<br><br>지난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입당을 시작으로 한 분 한 분 <br>사람이 모이고 있는 것을 로딩 중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.<br><br>더 많은 대선 주자들과 함께 완전 충전된 상태로 대선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 <br><br>Q. 당 밖 주자들 빨리 들어오라는 압박인가요? 아니면 들어와달라는 구애인가요? <br><br>둘 다 있겠죠. <br> <br>취임 한 달을 지나면서 이준석 열풍이 정체기인데요. <br> <br>빨리 대선 국면으로 전환해서 당 밖 인사 영입에 속도를 내려는 의지로 보입니다. <br><br>Q. 민주당은 한창 경선 중이죠. 국민 관심도가 떨어질까봐 걱정도 되겠죠. <br><br>맞습니다.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 12, 13일 이준석 대표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논란에 떨어지다가도 <br> <br>15일 대선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당한 날에는 반짝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Q. 국민의힘 회의 보면 요즘 회의장 배경판부터 눈길이 가더라고요. 재밌는 문구가 많아요. <br><br>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쓰기도 했고요. <br><br>코로나 국면에서는 대통령을 찾거나 대통령의 캐치 프레이즈를 바꾼 문구를 넣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주로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, 이번엔 좀 달라졌군요. <br><br>정권의 잘못을 비판하며 얻는 반사이익만 노리기 보다, 스스로의 힘을 충전하는 게 국민의힘도, 우리 정치도 발전하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. <br><br>Q. 특히 대선은 과거만 이야기해서는 어렵죠. 향후 5년의 비전 경쟁을 기대합니다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그래픽: 권현정 디자이너
